[주테크] 재건축/재개발 : '화곡지구 재건축'..저밀도지구중 첫 삽

화곡지구는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30%에서 20%로 낮춘 서울시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5개 저밀도지구중 처음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승인과 안전진단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안으로 이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동의율이 85~96%로 높은데다 조합원중 재건축에 적극적인 외지인이 많은 게 장점이다.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도 좋아져 내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에게 권할만하다.

재건축개요 =화곡지구는 11만평 부지에 13개단지 5천6백20가구가 들어서 있다. 78~81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용적률은 1백4.2%다.

재건축은 3개의 주거구역에 용적률 2백65%를 적용해 6천9백65가구를 짓는다.

1주거구역 26평형 4백29가구,34평형 1천2백74가구,45평형 3백96가구 2주거구역 26평형 5백51가구,35평형 1천4백20가구,46평형 4백74가구 3주거구역 26평형 5백23가구,34평형 1천3백66가구,46평형 5백32가구 등이다. 30~40평형대가 5천4백62가구에 달해 조합원 5천6백20명중 1백58명만 20평형대 소형아파트에 입주하면 된다.

입지여건 =우장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모든 단지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우장산역에서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역세권아파트다. 가양대교가 2001년 개통되면 인접 지역으로의 진출입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주변에 그랜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있다.

특히 명덕외고 덕원예고 명덕남.여고 화곡고등 우수한 학교가 많아 강남 다음가는 명문학군으로 꼽힐만큼 교육여건이 좋다.

시세동향 =화곡 제2주공 13평형은 지난해말 9천5백만~1억원이었지만 1억2천만원으로 값이 뛰었다.

다른 단지도 대부분 올들어 2천만~3만만원씩 뜀박질했다.

1억원을 밑돌던 내발산주공 13평형도 올들어 값이 오르기 시작해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을 호가한다.

화곡지구에선 양서1단지 31평형이 2억4천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제일 싼 물건은 내발산 주공 10평형으로 8천5백만~9천만원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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