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골프대회 외국인에게도 허용

앞으로 외국인들도 국내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갖고 부모중 한명이 한국인이어야 한다는 세미프로테스트 응시자격 제한을 폐지,해외교포와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응시토록 문호를 개방했다. 세미프로들은 누구나 프로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의 국내프로 활동이 공식 허용되는 것이다.

KPGA는 비회원 프로들에게도 스폰서가 초청을 원할 경우 국내대회에 출전토록 허용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열린 호남오픈에 비회원이란 이유로 참가할 수 없었던 재미교포 테드 오(오태근)의 경우 앞으로 스폰서가 초청할 경우 국내 대회에서 뛸수 있게 된다. KPGA는 또 아마추어와 프로테스트 성적우수자들에게도 혜택폭을 넓혀주기로 했다.

아마추어가 오픈대회에서 우승한후 프로전향을 원할 경우 당해 연도에 한해 회원으로 인정키로 한 것. 내년부터 프로테스트에서 본선1위로 입상한 선수들은 협회가 인정하는 당해연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종전에는 1위선수라도 다른 합격자들과 마찬가지로 연말 시드배정전을 거쳐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KPGA는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유럽PGA투어 풀시드권자와 미국 바이닷컴투어 풀시드권자,미국PGA투어 시드권부여시합 최종라운드출전자,아시안PGA투어 우승자 등에게는 프로테스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