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메카] '오토뱅크' .. 업체-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박리다매로 승부한다"

오토뱅크는 박리다매형 판매방식을 고집하는 수입중고차 전문매장이다.이 회사는 이를 위해 광고와 홍보활동에 그야말로 공격적이다.

소비자의 매장인지도를 높여 불필요한 중간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업체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고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신문과 잡지 10여군데에 광고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영상매체도 이용할 계획이다.오토뱅크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20대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영업사원들이다.

이들은 모두 40여명.

나이는 젊지만 대부분 포드나 BMW 등 수입차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배터랑들이다.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철저하게 재교육시켜 서비스정신으로 새롭게 무장시킨다는게 이 회사 김덕수 사장의 인력운영전략이다.

김 사장은 "젊은 사람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영업사원의 친절함에 감동해 주변사람들에게 우리 매장을 권하는 손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애프터서비스가 약한 편이다.

오토뱅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토뱅크는 3백여평 부지에 1백여대의 수입중고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차종의 가격은 96년에 나온 벤츠 E200(2만5천km 주행)이 4천만원, 99년에 나온 BMW523(1만km 주행)과 98년에 나온 벤츠S500(1만5천km)가 1억1천만원으로 일반 수입중고차 매장과 비슷한 수준이다.삼성동 포스코빌딩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나 삼성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