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등 6개사 코스닥등록심사 청구..8월중 공모 실시예정

증권업협회는 LG텔레콤 가야전자 아라리온 삼아트론 한미 이네트 등 6개 업체가 코스닥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해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중 가야전자등 4개 업체는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주식분산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8월중 주식을 공모한 뒤 9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절차를 밟게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LG텔레콤과 이네트등 2개 업체는 이미 주식분산요건을 충족시켜 따로 주식을 공모하지않고 곧바로 등록한다.

이네트는 6월,LG텔레콤은 7월을 등록싯점으로 잡고 있다. 등록시기가 다른 것은 심사청구 접수싯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분 분산요건을 충족한 경우 등록후 첫거래때 적용되는 매매기준가는 최근 6개월내 공모가(공모 없으면 본질가치)가 채택된다.

이에따라 지난 3일 공모한 이네트는 공모가 4만원이, 공모가 없었던 LG텔레콤은 본질가치가 각각 매매기준가가 된다.다만, LG텔레콤은 심사청구서상의 본질가치가 3천4백15원으로 액면가를 밑돌아 액면가가 매매기준가가 될 전망이다.

예비심사 청구업체중 공모희망가격이 가장 높은 회사는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한미로 액면가(5백원)의 12.6배인 6천3백원을 제시했다.

음양기기 제조업체인 가야전자와 도매업체인 아라리온은 액면가 5백원에 4천5백원씩의 희망가격을 써냈다. 회사 규모는 6개 업체중 LG텔레콤이 가장 크다.

LG텔레콤은 이미 코스닥에 등록돼있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보다 자본금이 많아 장차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