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철의 날'] 수상자 : 철강기술상 '정재언 기아특수강 이사'등

[ 철강기술상 ''정재언 기아특수강 이사'' ]

78년 기아특수강에 입사하여 현재 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가기간산업인 특수강 소재 국산화와 고품질화를 위해 전념해온 특수강 전문가다. 국내 자동차산업 및 기계산업에 쓰이며 국내 개발이 안돼 일본에서 다량 수입해오던 고속도 공구강을 개발했다.

98년부터 연구를 진행하여 99년 4월 선진국의 개량형 고속도 공구강보다 우수한 소재의 개발에 성공했다.

금형 소재의 국산화율을 제로에서 70%로 높였으며 이를 양산화해 기존 일본제품과 대비해 2배 이상 및 기존 범용 소재대비 3배 이상의 금형 수명을 확보했다. 수입대체 및 국내 부품업계의 제조원가 절감 등에 기여했다.

이들 소재 개발로 연간 1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

과학기술부장관 인증인 KT 마크를 획득했고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다. 관련업계는 그동안 단조공정에 적합한 금형 소재를 개발하지 못해 수요 업체인 만도기계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 철강기술장려상 ''현희덕 포항종합제철 부장'' ]

현재 포항제철소 화성부 부장으로 지금까지 26년간 포철가족으로 근무하면서 83년 설비건설 및 98년 환경관리 공로로 사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화성 및 제선 분야의 베테랑이다. 제철산업에서 주요 연료로 쓰이는 코크스로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신규 건설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코크스로의 수명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연장시켰다.

제철용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선진제철소들의 기술수준을 능가하는 독자적인 기술완성으로 이번 철강기술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코크스로 수명 연장으로 인한 기대이익만 약 3백억원에 이른다.

코크스로 자력진단 실시로 진단비용 연 1억원 절감,원료배합 모델 개선으로 원가 절감 연 12억원 등 제철용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최적 조업기술을 개발함으로서 선진 제철소들이 이전을 꺼린 기술을 자력 개발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 철강기술장려상 ''정우현 인천제철 부장'' ]

지난96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에서 철강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원산업에 입사,현재 인천제철 포항공장 품질보증팀장으로 재직중인 철강공학분야의 전문가다.

독일 아헨 공과대학 철강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속철도 레일의 품질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열처리 레일의 국산화를 위해 태스크 포스를 결성,현장 사원들과 함께 레일 열처리 설비의 설계,설치 및 기술개발과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해외 업체를 조사,검증해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첨단기술이 집약된 열처리 설비를 자체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화장치의 구성 및 최적 열처리 공정과 양산기술을 조기에 설치함으로서 선진국대비 우위의 열처리 레일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열처리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함으로서 국내 열처리 레일 수요량을 우수한 품질로 충족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 철강기능장려상 ''김기섭 포항종합제철 주임'' ]

지난 72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현재 포항제철 냉연부 도금주임으로 재직중인 표면처리 전문 기술인이다.

입사이래 표면처리 분야의 선임 주임으로서 포항제철소 용융아연도금설비,전기아연도금설비 및 유기피복설비의 건설과 조업도 달성 및 조업기술의 확보,발전에 핵심역할을 해냈다.

고부가가치 표면처리제품의 첨단조업 요소기술 확보와 국산화 개발을 조기에 이룩한 공로로 올해 철강기능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도금품질 혁신에 있어서는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결함이던 밴드마크와 줄무늬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각종 표면 외관품질을 정밀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적용해 가전 및 자동차 외판용 고급강을 대폭 증산함으로서 최고 품질의 표면처리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가능케 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 철강노사화합상 ''윤명남 연합철강공업 이사'' ]

지난 77년 연합철강에 입사,22년간 재직하면서 경쟁력제고를 위한 노사화합 결의대회 개최,노사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노사문화의 선진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선진 노사정책으로 노사의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장벽없는 회사,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쳐 95년부터 연속 5년간 무교섭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냈다.

96년에는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선견적인 안목으로 사업성이 없는 강관공장에 대하여 IMF 이전에 노사합의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IMF이후 고통을 겪는 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샀다. 복지후생부분에서는 최신 사원 복지관 건립,근로복지금액 증액,지역발전을 위한 장학금 전달,사원자녀 전산교육 실시,사원 경조사에 대한 회사지원 확대 등을 실시했다.

사내 건전써클의 활동을 활성화 함으로써 직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