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CD프리' 서비스 10일부터 제공키로

교육 게임 음악 유틸리티 등 각종 CD타이틀을 구입하거나 내려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한 뒤 전기나 수도처럼 쓴 만큼만 돈을 내는 서비스가 나온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드림라인은 이스라엘 엑스텐트사와 제휴,인터넷접속만으로 각종 CD타이틀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CD프리"서비스(cdfree.dreamx.net)를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AOD(Application on Demand)서비스는 CD타이틀의 내용을 모두 다운로드 한 뒤 PC에 저장한 뒤 인터넷에 접속,사용권을 부여받은 뒤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비해 CD프리서비스는 마우스클릭만으로 원하는 CD타이틀의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료를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과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드림라인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된다.

CD타이틀 1장을 1회 사용하는데 4백~1천원,한달 이용하는 데 4천~1만원을 내야한다.

사용료는 드림엑스에서 통용되는 전자화폐인 드림캐쉬로 지불하면 된다. 10일부터 제공되는 CD타이틀은 대교컴퓨터의 학습타이틀(교육),사이킥포스 2012(게임)등이며 향후 매일 새로운 CD타이틀을 신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원연 드림라인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네티즌들이 고가의 CD타이틀을 불법복제의 유혹에서 벗어나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