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상황 개선땐 북과 고위급회담 용의"...주한 EU대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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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상황이 개선될 경우 북한과 고위급회담을 열 용의가 있다고 프랑크 헤스케 주한 EU대표부 대사가 10일 밝혔다.
헤스케 대사는 프랑스가 순번에 따라 이달부터 EU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이날 주한프랑스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실한 노력을 계속한다고 판단될 경우 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회담은 정치적인 내용을 포함해 이전의 양측 정치대화에서 진전된 수준이 될 것"이라며 "EU는 이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U는 지난 98년과 지난해 북한과 2차례의 실무국장급 정치대화를 했으며 헤스케 대사의 이날 발언은 북한과의 3차 정치대화를 고위급 회담으로 격상시킬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헤스케 대사는 프랑스가 순번에 따라 이달부터 EU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이날 주한프랑스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실한 노력을 계속한다고 판단될 경우 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회담은 정치적인 내용을 포함해 이전의 양측 정치대화에서 진전된 수준이 될 것"이라며 "EU는 이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U는 지난 98년과 지난해 북한과 2차례의 실무국장급 정치대화를 했으며 헤스케 대사의 이날 발언은 북한과의 3차 정치대화를 고위급 회담으로 격상시킬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