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등 112명 이웃돕기 포상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이웃돕기 유공자 1백12명을 포상했다.

이날 이건희(58)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89년 상속유산 1백2억원으로 삼성복지재단을 설립,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지난해 1백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소외계층 돕기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수받았다. 또 지난 88년부터 이웃돕기 성금 11억여원을 모금하고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등의 캠페인으로 4억여원을 모금해 전달한 이문행(55)경남신문 사장과 지난해와 올해 57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 유광호(52)한국방송공사(KBS)총무국장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지난 75년부터 노인.장애인들에게 무료 이발 활동을 벌인 신문섭(53.충남 부여군)씨 등 2명과 현대증권(주)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84회에 걸쳐 1천1백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진춘자(61.제주시 도남동)씨 등 3명과 (주)우방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