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2일자) 두자릿수 들어선 IT산업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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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IT산업의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두지릿수(11%)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은 매우 주목할만 하다.
이는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돼 왔던 거품논쟁이나 IT 환상론에도 불구하고 IT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신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GDP 증가분에서 IT부문이 차지하는 소위 성장기여도가 15%에 이르는 것이나 무역수지 흑자기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끈다.
이 역시 우리경제에서 IT부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IT의 이러한 경제적 비중이나 기여도는 미국의 경우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미 분석됐던 터라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 상무부의 디지털경제 보고서에서는 지난 5년간 GDP 성장율의 1/3 정도가 IT 산업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고,올해 IT 산업의 GDP 비중이 8.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IT주도 신경제"에 대한 경계와 질시의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이나 유럽연합 역시 IT의 잠재력과 경제적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일본 경제기획청의 2000년도 경제백서에서는 IT가 일본의 경기회복과 향후 성장의 핵심동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번 유럽연합 정상회담 역시 미국의 신경제를 인정하면서 유럽전역에 걸쳐 IT 성장기반의 확충 및환경정비를 위한 "E-Europe" 청사진을 공표했다.
이번 오끼나와 G-8 장상회담에서 채택될 "정보기술헌장"에서 "IT는 세계전체 경제성장의 핵심엔진"이라고 평가한 것은 주요 선진국들의 이러한 공통적 인식을 반영한 것에 다름 아니다.
이렇듯 IT산업의 경제적 역할과 기여도 자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를 덧붙인다면,IT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엔진이 되기 위해서는 IT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요-공급기반이 확대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혁신과 생산성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정부나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는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돼 왔던 거품논쟁이나 IT 환상론에도 불구하고 IT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신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GDP 증가분에서 IT부문이 차지하는 소위 성장기여도가 15%에 이르는 것이나 무역수지 흑자기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끈다.
이 역시 우리경제에서 IT부문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IT의 이러한 경제적 비중이나 기여도는 미국의 경우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미 분석됐던 터라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 상무부의 디지털경제 보고서에서는 지난 5년간 GDP 성장율의 1/3 정도가 IT 산업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고,올해 IT 산업의 GDP 비중이 8.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IT주도 신경제"에 대한 경계와 질시의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이나 유럽연합 역시 IT의 잠재력과 경제적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일본 경제기획청의 2000년도 경제백서에서는 IT가 일본의 경기회복과 향후 성장의 핵심동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번 유럽연합 정상회담 역시 미국의 신경제를 인정하면서 유럽전역에 걸쳐 IT 성장기반의 확충 및환경정비를 위한 "E-Europe" 청사진을 공표했다.
이번 오끼나와 G-8 장상회담에서 채택될 "정보기술헌장"에서 "IT는 세계전체 경제성장의 핵심엔진"이라고 평가한 것은 주요 선진국들의 이러한 공통적 인식을 반영한 것에 다름 아니다.
이렇듯 IT산업의 경제적 역할과 기여도 자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를 덧붙인다면,IT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엔진이 되기 위해서는 IT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요-공급기반이 확대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혁신과 생산성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정부나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