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안 처리, 한나라당의 참여거부로 지연등 진통

민주당은 3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참여 거부의사를 밝혀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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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이날 전면적인 의약분업의 시행을 위해 약사법의 처리가 시급하다며 야당에 등원을 촉구했으나 한나라당은 국회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사과 및 원천무효화를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자민련 및 비교섭단체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며,한나라당은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