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상품 전문매장 '동대문에 잇단 오픈'

동대문시장에 특정국가의 상품만 판매하는 ''외국상품 전문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는 10,20대를 겨냥한 패션상품만으로는 차별성이 없다고 판단한 패션몰 업체들이 외국상품매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청평화상가 맞은편에 위치한 오로라플라자는 오는 8일 기존 상가를 리뉴얼해 중국상품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가 ''중국성''(2∼4층)을 오픈한다.

소매상권 패션쇼핑몰인 프레야타운도 이달말 지하 1층에 30여평 규모의 ''중국상품 상설전시관''을 오픈, 중국의류제품 판매에 나선다.

프레야타운의 배관성 사장은 "곧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구상무역을 원칙으로 삼는 중국 무역기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중국상품전문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엔터테인먼트 패션몰을 표방하는 엠폴리스는 최근 일본상품을 판매하는 ''가와이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어로 귀엽다는 뜻의 ''가와이'' 매장은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귀여운 분위기의 옷들을 판매하는 20여개 점포로 채워져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