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용틀임' 25시] (13) '번창하는 광고시장'
입력
수정
상하이 홍챠오 공항 건물을 빠져 나오면 서울의 김포공항과 다른 모습에 우선 놀란다.
붉은색 간판들이 공항부근을 뒤덮고 있기때문이다. "사회주의국가인 만큼 각종 구호의 홍수이겠거니" 생각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다시한번 놀란다.
"사회주의 만세"등의 구호는 없다.
대신 펩시콜라 BMW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의 광고문구가 빼곡하다. 웬만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이미지광고를 홍챠오공항에서 거의 다 볼 수 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놀람은 더욱 커진다.
택시의 백미러를 통해 뒤쪽을 볼수 없게 돼 있어서다. 뒷유리 전체를 광고판이 덮고 있다.
천사그림과 함께 핑안보험공사의 문구가 새겨진 식이다.
상하이의 택시 대부분이 그렇다. 버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운전할까" 싶을 정도로 뒷면은 온통 광고물 홍수다.
그저 택시옆면과 지붕 광고에 익숙해 있는 우리로서는 입이 딱 벌어질 일이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광고판을 부착하는 건 광고의 기본아니냐"는 게 택시기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대로변은 광고판이 넘쳐난다.
가끔가다 중국 공안(경찰)의 "교통질서를 지키자"는 문구가 눈에 띌 뿐 게시물의 99%가 광고판이다.
상하이 중심지인 난징루와 하해루에는 아예 길옆에 별도의 기둥이 5미터 간격으로 늘어서 있다.
가로등인가 해서 쳐다보면 아니다.
그 위에는 "백사가락"의 광고판이 자리잡고 있다.
펩시콜라의 중국식 음차어이다.
펩시콜라의 광고판을 세우기 위해 가로등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광고기둥을 세운 것이다.
밤에도 마찬가지다.
밤의 상하이는 시전체가 계획적인 조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다.
난징루나 회해루에는 아예 "무지개"가 뜬다.
전구가 달린 줄을 무지개모양으로 역시 5m간격으로 늘어놓았다.
얼핏보면 무지개의 물결이다.
이중에서도 역시 돋보이는건 광고조명이다. 펩시콜라를 비롯 지멘스 삼성전자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광고가 가장 강렬한 빛을 발한다.
낮이나 밤이나 상하이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다.
붉은색 간판들이 공항부근을 뒤덮고 있기때문이다. "사회주의국가인 만큼 각종 구호의 홍수이겠거니" 생각하고 자세히 살펴보면 다시한번 놀란다.
"사회주의 만세"등의 구호는 없다.
대신 펩시콜라 BMW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의 광고문구가 빼곡하다. 웬만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이미지광고를 홍챠오공항에서 거의 다 볼 수 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놀람은 더욱 커진다.
택시의 백미러를 통해 뒤쪽을 볼수 없게 돼 있어서다. 뒷유리 전체를 광고판이 덮고 있다.
천사그림과 함께 핑안보험공사의 문구가 새겨진 식이다.
상하이의 택시 대부분이 그렇다. 버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운전할까" 싶을 정도로 뒷면은 온통 광고물 홍수다.
그저 택시옆면과 지붕 광고에 익숙해 있는 우리로서는 입이 딱 벌어질 일이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광고판을 부착하는 건 광고의 기본아니냐"는 게 택시기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대로변은 광고판이 넘쳐난다.
가끔가다 중국 공안(경찰)의 "교통질서를 지키자"는 문구가 눈에 띌 뿐 게시물의 99%가 광고판이다.
상하이 중심지인 난징루와 하해루에는 아예 길옆에 별도의 기둥이 5미터 간격으로 늘어서 있다.
가로등인가 해서 쳐다보면 아니다.
그 위에는 "백사가락"의 광고판이 자리잡고 있다.
펩시콜라의 중국식 음차어이다.
펩시콜라의 광고판을 세우기 위해 가로등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광고기둥을 세운 것이다.
밤에도 마찬가지다.
밤의 상하이는 시전체가 계획적인 조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다.
난징루나 회해루에는 아예 "무지개"가 뜬다.
전구가 달린 줄을 무지개모양으로 역시 5m간격으로 늘어놓았다.
얼핏보면 무지개의 물결이다.
이중에서도 역시 돋보이는건 광고조명이다. 펩시콜라를 비롯 지멘스 삼성전자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광고가 가장 강렬한 빛을 발한다.
낮이나 밤이나 상하이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