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영토문제 이견 평화조약 체결 실패..러-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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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 일본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5일 도쿄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평화조약체결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으나 초점인 영토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북방영토''문제 등을 놓고 2년4개월 만에 이뤄진 러·일 정상간 담판은 양국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모리 총리는 4일과 5일 세차례에 걸친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문제에 대해 북방 4개 섬의 북쪽에 국경선을 획정,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간에 영토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도 일본측의 국경선 획정 제안 수락을 거부하고 대화를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연내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견해를 시사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이로써 ''북방영토''문제 등을 놓고 2년4개월 만에 이뤄진 러·일 정상간 담판은 양국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모리 총리는 4일과 5일 세차례에 걸친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문제에 대해 북방 4개 섬의 북쪽에 국경선을 획정,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간에 영토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도 일본측의 국경선 획정 제안 수락을 거부하고 대화를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연내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견해를 시사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