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고려대 특강 끝내 불발 .. 학생들, 제지...20일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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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13일 특별강연을 위해 고려대를 방문하려 했으나 학생들이 제지,밤 늦도록 정문 앞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당초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정학과 ''대통령학'' 강좌에 ''나의 회고''를 주제로 자신의 민주화투쟁 역정과 집권 회고담 및 2002년 대선전망 등을 강연할 예정이었다.총학생회를 중심으로한 2백여명의 고려대생들이 정문을 막자 김 전 대통령은 "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이런다"며 강연을 고집 했다.
저녁 무렵 강좌를 마련했던 고려대 행정학과 함성득 교수가 강연을 않는 대신 교내로 들어서 김정배 총장과 환담을 나누자는 중재안을 냈으나 학생들도 봉쇄를 풀지 않았다.
이날 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신상우 전 국회부의장,김정원 전 안기부 2차장,오경의 전 마사회장 등 측근들이 김 전 대통령 주변을 지켰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당초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정학과 ''대통령학'' 강좌에 ''나의 회고''를 주제로 자신의 민주화투쟁 역정과 집권 회고담 및 2002년 대선전망 등을 강연할 예정이었다.총학생회를 중심으로한 2백여명의 고려대생들이 정문을 막자 김 전 대통령은 "내가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이런다"며 강연을 고집 했다.
저녁 무렵 강좌를 마련했던 고려대 행정학과 함성득 교수가 강연을 않는 대신 교내로 들어서 김정배 총장과 환담을 나누자는 중재안을 냈으나 학생들도 봉쇄를 풀지 않았다.
이날 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신상우 전 국회부의장,김정원 전 안기부 2차장,오경의 전 마사회장 등 측근들이 김 전 대통령 주변을 지켰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