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가짜이라크화폐 유통 .. 경찰, 일당 7명 구속

우리 돈으로 1백억원에 달하는 가짜 이라크화폐를 밀반입,''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풀릴 경우 막대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며 이를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7일 위조 이라크화폐 유통조직 밀반입공급총책 하모(31·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씨와 서울·경기지역 판매책 배모(33·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씨 등 7명을 위조 외국통화 행사 및 수입 등의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하씨가 밀반입한 이라크의 디나르화는 이라크내 공식환율(1디나르당 3달러)로 환산할 경우 미화 8백32만5천달러,우리 돈으론 1백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