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정일미 남녀부 정상 .. SBS 최강자전...관록으로 패권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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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 최강자전(총상금 3억원) 우승은 정일미(28·한솔CSN)와 임진한(43·이동수골프구단)에게 돌아갔다.정일미는 5일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임선욱(17·분당중앙고 2)을 4&3(3홀 남기고 4홀차로 이김)으로 제치고 지난달 SK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2승째(프로통산 5승)를 올렸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는 우승상금 5천만원을 보태 1억6천8백여만원으로 사실상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2위 상금은 3천만원.임진한은 남영우(27)를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제치고 4년 만에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프로통산 15승째(국내 5승,해외 10승).
◆여자 결승전=정일미와 임선욱은 2,3번홀을 서로 주고받은 뒤 4번홀에서 정일미가 버디를 잡으면서 한 홀차로 앞서나갔다.이후 7개홀을 서로 비기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2번홀(파3)에서 정일미는 파세이브를 한 반면 임선욱은 2? 내리막 파퍼팅이 우측으로 흐르면서 보기를 범해 2홀차로 벌어졌다.
정일미는 이어 14,15번홀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정일미와 임선욱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조경희(22)와 김영(20)을 각각 5&4로 눌렀다.
결승전과 함께 열린 3,4위전에서는 김영이 조경희를 2&1로 제쳤다.
3위는 1천5백만원,4위는 7백만원을 받는다.
◆남자 결승전=임진한은 3번홀(파3)을 남영우에게 먼저 내줬으나 바로 다음홀을 따낸 데 이어 6,8,10번홀에서 ''징검다리 승''을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임진한은 전날 4강전에서 이해우(40)와 피를 말리는 대접전을 벌였다.
18홀을 서로 비긴(all square) 임과 이는 연장전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심지어 연장 세번째홀에서는 임진한이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냈으나 이해우도 바로 7m 이글퍼팅을 집어넣었다.
결국 일몰로 경기가 순연돼 5일 오전 9시에 경기가 다시 열려 연장 네번째홀에서 이해우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임진한(보기)이 이겼다.
남영우는 4강전에서 권영석(31)을 2&1로 제압했다.남자 3,4위전에서는 권영석이 이해우를 2&1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 최강자전(총상금 3억원) 우승은 정일미(28·한솔CSN)와 임진한(43·이동수골프구단)에게 돌아갔다.정일미는 5일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임선욱(17·분당중앙고 2)을 4&3(3홀 남기고 4홀차로 이김)으로 제치고 지난달 SK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2승째(프로통산 5승)를 올렸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는 우승상금 5천만원을 보태 1억6천8백여만원으로 사실상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2위 상금은 3천만원.임진한은 남영우(27)를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제치고 4년 만에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프로통산 15승째(국내 5승,해외 10승).
◆여자 결승전=정일미와 임선욱은 2,3번홀을 서로 주고받은 뒤 4번홀에서 정일미가 버디를 잡으면서 한 홀차로 앞서나갔다.이후 7개홀을 서로 비기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2번홀(파3)에서 정일미는 파세이브를 한 반면 임선욱은 2? 내리막 파퍼팅이 우측으로 흐르면서 보기를 범해 2홀차로 벌어졌다.
정일미는 이어 14,15번홀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정일미와 임선욱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조경희(22)와 김영(20)을 각각 5&4로 눌렀다.
결승전과 함께 열린 3,4위전에서는 김영이 조경희를 2&1로 제쳤다.
3위는 1천5백만원,4위는 7백만원을 받는다.
◆남자 결승전=임진한은 3번홀(파3)을 남영우에게 먼저 내줬으나 바로 다음홀을 따낸 데 이어 6,8,10번홀에서 ''징검다리 승''을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임진한은 전날 4강전에서 이해우(40)와 피를 말리는 대접전을 벌였다.
18홀을 서로 비긴(all square) 임과 이는 연장전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심지어 연장 세번째홀에서는 임진한이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냈으나 이해우도 바로 7m 이글퍼팅을 집어넣었다.
결국 일몰로 경기가 순연돼 5일 오전 9시에 경기가 다시 열려 연장 네번째홀에서 이해우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임진한(보기)이 이겼다.
남영우는 4강전에서 권영석(31)을 2&1로 제압했다.남자 3,4위전에서는 권영석이 이해우를 2&1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