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억5천만弗 해외 교환사채 발행

기업은행은 담배인삼공사 주식 1천9백만주를 담보로 한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교환사채(EB)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된 교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때 14일 종가(1만8천9백원)에 18%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2만2천3백2원으로 교환해줘야 하고 연지급 이자율은 1.5%다.만기인 2003년 8월17일까지 담배인삼공사 주식과 교환하지 않으면 4.14% 만기수익률을 보장해 준다.

해외주간사 CSFB,국내주간사 현대증권과 동원증권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기업은행 손동수 국제금융부장은 "3억5천만달러어치 모집에 뉴욕 런던 등지에서 37억달러나 응찰해 왔다"며 "전환프리미엄이 18%로 결정된 것은 담배인삼공사 주식과 이를 대상으로 한 채권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