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음성통해 신원확인 '화자인증기술' 상용화 .. 웹프로텍

인터넷에서 음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화자인증기술이 상용화된다.

이에따라 인터넷에서 ID와 패스워드없이도 인터넷뱅킹 전자상거래 유료사이트가입,사내경영시스템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됐다. 음성인증 전문 벤처기업인 웹프로텍은 25일 웹에서 음성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화자인증기술을 상용화해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웹프로텍이 개발한 음성인증솔루션은 사용자의 음성특징을 미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후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할 때마다 음성을 통해 인증해 주는 기술이다.

웹프로텍은 사용자가 보안이 요구되는 사이트에 접속했을때 무작위로 추출된 8자리 숫자를 제시해 사용자가 읽는 음성을 인식,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한 텍스트 프롭프트 방식을 채용했다. 이 방식은 녹음에 의한 도용을 방지하고 패스워드를 기억할 필요가 없으며 설치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증을 받을때 마다 사용자의 음성변화를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로 등록함으로써 시간경과에 따른 음성변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웹프로텍은 숭실대와 사이버MBA(아주대 운영)에 이 솔루션을 공급,사이버대학의 문제점인 타인의 대리출석이나 대리시험을 방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트레이딩 인터넷뱅킹 전자상거래 등 사용자 신원확인이 필요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