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못한 금리인하] 깜짝 선물에 축배..'경제포럼'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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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담한 조치다"(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
"역시 연준리야.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거든"(로런스 린지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
"그린스펀 의장을 위해 축배를 들었다"(잭 웰치 GE회장)
3∼4일 이틀 일정으로 텍사스주에서 열린 ''경제포럼'' 참석자들이 3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대해 보인 첫 반응이다.FRB의 금리인하 발표때 부시 당선자와 린지 수석경제보좌관 등 부시 측근들은 미 기업총수들과 오찬 회동중이었다.
경기침체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던 이들은 뜻밖의 금리인하 결정에 대환영했다.
부시는 "금리인하 언질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취임(1월20일)전에 나온 그린스펀의 깜짝 선물에 반가워했다.그는 "금리인하는 미 경기 침체를 막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했다.
부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세의 정당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통화정책 뿐만 아니라 재정정책까지 겸비돼야 한다"며 "감세조치가 얹혀져야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옆에 있던 웰치 GE회장은 "참석자들 모두 부시의 감세안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미자영업자 연합회 회장인 잭 패리스도 "경기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우리는 경제둔화를 절감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챔버스 회장은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만 한다면 3∼6개월안에 사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포브스지의 발행인인 스티브 포브스는 "FRB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감세안에 반대하는 그린스펀을 비난한 뒤 "감세안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선거공약 때보다 지금 훨씬 더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시 당선자는 체감경기에 대한 기업총수들의 의견을 일일이 경청한 후 감세안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한 참석자는 밝혔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역시 연준리야.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거든"(로런스 린지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
"그린스펀 의장을 위해 축배를 들었다"(잭 웰치 GE회장)
3∼4일 이틀 일정으로 텍사스주에서 열린 ''경제포럼'' 참석자들이 3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대해 보인 첫 반응이다.FRB의 금리인하 발표때 부시 당선자와 린지 수석경제보좌관 등 부시 측근들은 미 기업총수들과 오찬 회동중이었다.
경기침체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던 이들은 뜻밖의 금리인하 결정에 대환영했다.
부시는 "금리인하 언질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취임(1월20일)전에 나온 그린스펀의 깜짝 선물에 반가워했다.그는 "금리인하는 미 경기 침체를 막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했다.
부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세의 정당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통화정책 뿐만 아니라 재정정책까지 겸비돼야 한다"며 "감세조치가 얹혀져야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옆에 있던 웰치 GE회장은 "참석자들 모두 부시의 감세안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미자영업자 연합회 회장인 잭 패리스도 "경기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우리는 경제둔화를 절감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챔버스 회장은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만 한다면 3∼6개월안에 사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포브스지의 발행인인 스티브 포브스는 "FRB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감세안에 반대하는 그린스펀을 비난한 뒤 "감세안의 필요성과 타당성은 선거공약 때보다 지금 훨씬 더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시 당선자는 체감경기에 대한 기업총수들의 의견을 일일이 경청한 후 감세안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한 참석자는 밝혔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