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닷컴 '영역 확대'..웹메일보관.안티바이러스 등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입주사의 보안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보안관제서비스업체들이 서비스분야를 대폭 늘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넛 시큐어소프트 사이버패트롤 등 보안관제서비스업체들은 기존의 방화벽,IDS(침입방지시스템) 위주의 서비스에서 최근에는 안티바이러스 웹메일보안,데이터복구,데이터백업 등으로 서비스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진데다 IDC가 늘어나 서비스 차별화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휴강화=서비스 품목을 늘리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업무제휴나 컨소시엄 구성이다.

KIDC,지엔지IDC 등을 통해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코넛의 경우 사업초기에 5곳이던 제휴업체를 최근 20여곳까지 늘렸다.이에 따라 기존의 방화벽 IDS외에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솔루션'' ''웹메일 보안솔루션''''데이터 복구 솔루션'' 등을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지난해 4월 퓨처시스템과 제휴를 맺어 VPN(가상 사설망)을 추가했다.

또 11월에는 씨디데이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업부문을 강화했다.사이버패트롤은 지난해말 리눅스시큐리티와 제휴해 기존의 방화벽에 리눅스 기반의 방화벽 서비스를 덧붙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는 어울림정보기술과의 제휴로 원격관제서비스를 강화했다.

한시큐어도 안티바이러스 분야의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다.◆자체 솔루션 개발=최근에는 자체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IS(한국통신 인터넷기술)는 올해부터 기존 서비스 분야인 방화벽외에 IDS 테이터백업 안티바이러스 등 다른 분야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시큐리티도 앞으로 IDS분야의 솔루션 개발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코코넛은 올해 컨설팅 인력을 확충해 보안 컨설팅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



보안관제서비스=IDC는 대용량의 서버와 고가의 장비가 모여있기때문에 화재나 방화 등에 필요한 물리적 보안은 물론 해킹 바이러스 등에 대비한 네트워크 상의 보안도 필수적이다. 보안관제서비스는 이러한 IDC의 입주사들을 상대로 네트워크상의 보안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방화벽 안티바이러스 IDS 백업서비스 데이터복구 관제서비스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