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성동.여의도지구 '벤처밸리'로 지정한다

서울 홍릉·월계 성동 영등포 등 3개 지역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세제혜택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16일 대학교와 연구소가 들어서 있고 금융 통신 교통 등 기반시설이 뛰어난 동대문구 홍릉동과 성북구 월계동 일대 2.6㎢를 ''홍릉·월계 벤처밸리''로 지정,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성동구 성수·사근동 일대 7.5㎢의 ''성동 벤처밸리''와 영등포구 여의도·영등포·도림동을 잇는 2.6㎢의 ''영등포 벤처밸리''도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함께 지정키로 했다.

이들 지역은 이르면 3월중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홍릉·월계 벤처밸리''는 중소기업청 협동화자금을 지원받아 지역내 민간건물을 벤처빌딩으로 조성하는 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성동 벤처밸리''에서는 기계장비 출판인쇄 등 기존 제조업과 신기술이 접목된 벤처기업이 집중 육성된다.

왕십리 민자역사를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 입지 기반시설도 건설될 예정이다.

여의도와 인접한 ''영등포 벤처밸리''는 주변 공장 이전지에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와 아파트형공장 등을 연계하는 단지로 개발된다.

유영석 기자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