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가이드] 금융 : 간접투자상품..'신노후신탁' 원금보장에 節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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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간접투자 상품으로 고객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의 침체로 은행들이 신탁상품 판매를 사실상 중단해 왔지만 최근엔 주식형 단위금전신탁 판매를 재개하는 등 간접투자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은행권 간접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단기추가금전신탁=신탁자금을 우량한 회사채와 CP(기업어음)이나 국공채 등에 운용해 실적배당하는 상품이다.
추가입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3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단기 고수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택은행은 수탁자금의 50%이상을 회사채와 CP에 운용하는 "단기추가금전신탁 제2호"를 판매하고 있다.
추가형과 개방형이 있고 신탁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도 "하나단기추가금전신탁 3호"를 판매하고 있다. 최저가입금액 1백만원이고 추가입금은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자산운용은 역시 회사채와 CP에 50%이상,국공채에 20% 이내로 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우량 회사채와 은행이 발행한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위주로 운용하는 채권형 단기추가금전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매건별로 1백만원 이상 신탁해야 한다.
은행의 승낙을 얻어 양도를 하거나 담보제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수익권을 담보로 신탁평가액의 90%까지 대출받을 수도 있다.
한미은행도 추가입금과 일부 중도해지가 가능한 단기추가금전신탁을 선보였다.
가입한도는 10만원 이상이다.
작년에 발매된 것들은 연환산수익률이 9.36~12.40%를 기록하고 있고 이달에 발매된 것은 금리하락(채권가격상승)에 힘입어 21%대의 연환산수익률 기록할 만큼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단기추가금전신탁도 개인 및 법인에 대해 매 신탁건별로 1백만원 이상의 신탁한도를 두고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운용자산 구성에 따라 *주식에 50%미만 투자하는 성장형 *주식에 30%미만 나머지는 채권과 대출 등에 운용하는 안정성장향 *주식운용은 하지 않고 채권과 대출에만 운용하는 채권형을 갖춰 놓고 있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올들어 은행권 최고의 인기신탁상품으로 등장했다.
1년만 맡겨도 최고 4천만원까지 세금우대적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생계형저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인 동시에 운용 중 원금 손실이 발생해도 은행에서 원금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목돈 마련을 위해 1년 이상 자유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목돈을 신탁하고 연금을 지급(즉시연금식)받아 생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도 적합하다.
가입대상은 만18세 이상의 개인으로 자유적립식은 입금건별로 1만원 이상,즉시연금식은 1백만원 이상이다.
적립식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의 연단위로 수익자의 연령이 만40세 이상이 되는 때까지로 하고 연금지급기간은 5년이상 연단위다.
즉시연금식은 수익자의 연령이 만 40세가 지나야 가능하고 가입일로부터 5년이상 연단위로 연금을 지급한다.
연금지급 주기는 1개월,3개월,6개월,1년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연금상품이지만 1년만 지나면 해지해도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1년제 이상의 적금이나 정기예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수탁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 국민 외환 한미 등 거의 대부분의 신노후생활연금신탁에 돈이 몰리고 있다.
우량기업의 회사채와 CP,국공채에만 투자하므로 안정성도 확보돼 있다.
외환은행은 본인명의나 제3자앞 대출일 경우 신탁평가액의 1백%까지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타 신탁상품=지난해 증시침체로 철저히 외면당했던 단위금전신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단위금전신탁의 일종인 "이산가족만남후원신탁"을 작년말 내놓았다.
채권형과 국공채형이 있는데 신탁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조성해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통일사업을 지원하는 이벤트성 상품이다.
신탁금액 10만원 이상이고 신탁기간은 펀드별 판매개시일로부터 13개월이다.
수익권을 담보로 잡고 대출도 해 준다.
한빛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은 수탁금액 1억원 이상으로 신탁기간은 1년 이상이다.
만기가 1년이지만 3개월 경과해 중도해지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0.1%만 차감되므로 3개월 단기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일은행은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템플턴 수익증권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투자기간별로 단기투자에 적합한 템플턴골드신종MMF와 6개월 이상의 중기투자에 알맞은 템플턴골드국공채펀드를 비롯,다양한 "템플턴골드"펀드들을 갖춰 놓고 있다.
이 밖에 불입금액의 1백%내에서 최고 2백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신탁 상품은 전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중도해지를 하면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가 부과됨에 따라 적립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지난해 주식시장의 침체로 은행들이 신탁상품 판매를 사실상 중단해 왔지만 최근엔 주식형 단위금전신탁 판매를 재개하는 등 간접투자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은행권 간접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단기추가금전신탁=신탁자금을 우량한 회사채와 CP(기업어음)이나 국공채 등에 운용해 실적배당하는 상품이다.
추가입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3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리지 않는 단기 고수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택은행은 수탁자금의 50%이상을 회사채와 CP에 운용하는 "단기추가금전신탁 제2호"를 판매하고 있다.
추가형과 개방형이 있고 신탁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도 "하나단기추가금전신탁 3호"를 판매하고 있다. 최저가입금액 1백만원이고 추가입금은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자산운용은 역시 회사채와 CP에 50%이상,국공채에 20% 이내로 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우량 회사채와 은행이 발행한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위주로 운용하는 채권형 단기추가금전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매건별로 1백만원 이상 신탁해야 한다.
은행의 승낙을 얻어 양도를 하거나 담보제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수익권을 담보로 신탁평가액의 90%까지 대출받을 수도 있다.
한미은행도 추가입금과 일부 중도해지가 가능한 단기추가금전신탁을 선보였다.
가입한도는 10만원 이상이다.
작년에 발매된 것들은 연환산수익률이 9.36~12.40%를 기록하고 있고 이달에 발매된 것은 금리하락(채권가격상승)에 힘입어 21%대의 연환산수익률 기록할 만큼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단기추가금전신탁도 개인 및 법인에 대해 매 신탁건별로 1백만원 이상의 신탁한도를 두고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운용자산 구성에 따라 *주식에 50%미만 투자하는 성장형 *주식에 30%미만 나머지는 채권과 대출 등에 운용하는 안정성장향 *주식운용은 하지 않고 채권과 대출에만 운용하는 채권형을 갖춰 놓고 있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올들어 은행권 최고의 인기신탁상품으로 등장했다.
1년만 맡겨도 최고 4천만원까지 세금우대적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생계형저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인 동시에 운용 중 원금 손실이 발생해도 은행에서 원금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목돈 마련을 위해 1년 이상 자유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목돈을 신탁하고 연금을 지급(즉시연금식)받아 생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도 적합하다.
가입대상은 만18세 이상의 개인으로 자유적립식은 입금건별로 1만원 이상,즉시연금식은 1백만원 이상이다.
적립식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의 연단위로 수익자의 연령이 만40세 이상이 되는 때까지로 하고 연금지급기간은 5년이상 연단위다.
즉시연금식은 수익자의 연령이 만 40세가 지나야 가능하고 가입일로부터 5년이상 연단위로 연금을 지급한다.
연금지급 주기는 1개월,3개월,6개월,1년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연금상품이지만 1년만 지나면 해지해도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1년제 이상의 적금이나 정기예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수탁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 국민 외환 한미 등 거의 대부분의 신노후생활연금신탁에 돈이 몰리고 있다.
우량기업의 회사채와 CP,국공채에만 투자하므로 안정성도 확보돼 있다.
외환은행은 본인명의나 제3자앞 대출일 경우 신탁평가액의 1백%까지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타 신탁상품=지난해 증시침체로 철저히 외면당했던 단위금전신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행은 단위금전신탁의 일종인 "이산가족만남후원신탁"을 작년말 내놓았다.
채권형과 국공채형이 있는데 신탁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조성해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통일사업을 지원하는 이벤트성 상품이다.
신탁금액 10만원 이상이고 신탁기간은 펀드별 판매개시일로부터 13개월이다.
수익권을 담보로 잡고 대출도 해 준다.
한빛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은 수탁금액 1억원 이상으로 신탁기간은 1년 이상이다.
만기가 1년이지만 3개월 경과해 중도해지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0.1%만 차감되므로 3개월 단기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일은행은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템플턴 수익증권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투자기간별로 단기투자에 적합한 템플턴골드신종MMF와 6개월 이상의 중기투자에 알맞은 템플턴골드국공채펀드를 비롯,다양한 "템플턴골드"펀드들을 갖춰 놓고 있다.
이 밖에 불입금액의 1백%내에서 최고 2백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신탁 상품은 전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중도해지를 하면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가 부과됨에 따라 적립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