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60일선 567놓고 "등락공방"

종합주가지수가 60일선이 걸쳐있는 567에서 밀고당기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프로그램 매도, 나스닥 악재 등으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그러나 60일선 지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정오 현재 12.39포인트 하락한 565.71을 나타내고 있다. 철강, 금속업종을 제외한 증권업, 보험업 등 전 종목이 내림세를 타고 있으며 하락 종목은 585개, 상승 종목은 226개에 불과하다.

개인매수 유입으로 개장직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의약품업종도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철강, 금속업종만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총 2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4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488억원, 65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1,185억원을 기록한 데 이은 것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통신, 반도체주의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고 나홀로 장세로 유지됐던 증권주가 밀리면서 장이 많이 위축됐다"며 "경기방어주인 제약과 음식료의 흐름이 이어지는 지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60일선이 무너지면 지난해 4/4분기 지수저항선인 550선가지 갈 수 있다"면서도 "이 정도까지 내려가도 연기금에서 저점매수 등을 통해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