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EO들 현대 '에쿠스' 탄다 .. 100대 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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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업무용 차량을 르노삼성의 SM5에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로 바꾼다.
현대차는 7일 대형 승용차인 에쿠스가 삼성그룹 전 관계사 부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의 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달 중 삼성에 공급될 에쿠스는 이 회장 등 회장단과 사장단이 사용할 4천5백㏄급 에쿠스(4500VS) 50대와 부사장들이 탈 3천5백㏄급 에쿠스(3500JS) 50대 등 모두 1백대다.
금액으로는 60억원 규모다.
삼성이 업무용 차량을 에쿠스로 바꾸는 과정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권유와 이 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정 회장은 삼성 CEO들의 차량(SM525)을 바꿀 때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삼성 CEO들이 에쿠스를 탄다면 최고급 승용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측에 구매를 의뢰할 것을 지시했고 이 회장이 흔쾌히 수락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삼성과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현대차는 7일 대형 승용차인 에쿠스가 삼성그룹 전 관계사 부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의 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달 중 삼성에 공급될 에쿠스는 이 회장 등 회장단과 사장단이 사용할 4천5백㏄급 에쿠스(4500VS) 50대와 부사장들이 탈 3천5백㏄급 에쿠스(3500JS) 50대 등 모두 1백대다.
금액으로는 60억원 규모다.
삼성이 업무용 차량을 에쿠스로 바꾸는 과정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권유와 이 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정 회장은 삼성 CEO들의 차량(SM525)을 바꿀 때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삼성 CEO들이 에쿠스를 탄다면 최고급 승용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측에 구매를 의뢰할 것을 지시했고 이 회장이 흔쾌히 수락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삼성과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