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산 축산물 잠정 禁輸 .. 구제역 전세계 확산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구제역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이 프랑스산 가축과 육류, 낙농 유제품의 타지역 반출을 금지하고 미국과 캐나다가 EU산 가축 및 육류의 수입금지 조치를 즉각 내렸다.아르헨티나도 쇠고기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등 구제역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유럽 등지에서 구제역이 번질 조짐을 보임에 따라 14일 유럽연합 회원국(15개국)에서 들어오는 우제류 동물 및 그 생산물에 대해 잠정수입검역 중단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그러나 살균유제품 등 구제역 바이러스가 완전하게 죽는 온도 이상으로 가공처리된 제품은 이번 조치대상에서 제외했다.농림부는 또 황사 등에 의한 구제역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1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 전국 축산농가들이 철저한 방역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고기완.송태형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