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외국 외식업체 해운대서 '대결' .. 아웃백/베니건스등 개점

외국계 외식업체가 부산 해운대지역에 진출,국내 업체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4월 17일 지방 1호점으로 해운대 LG하버타운 2층에 1백62평 규모의 해운대점을 열고 서면에도 2호점을 낼 계획이다.아웃백은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중산층이상 가족들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베니건스와 제휴한 동양제과는 오는 6월 10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운대 LG하버타운 4층에 1백88평 규모의 부산1호점을 열 예정이다.

다양한 양식을 주무기로 지역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이에 맞서 해운대구 중2동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토종 외식업체인 알렉산더는 최근 내부 변경 공사를 통해 르네상스홀과 미켈란젤로홀,하드락홀 등 연회장과 소규모 모임공간을 확충한 뒤 이달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아늑한 공간과 다양한 메뉴로 외국계 외식업체의 도전을 물리칠 계획이다.

다른 외식업체들도 단체 및 단골 가족손님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