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엔화 121엔대 약세 영향 1,290원 "껑충"

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까지 도달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날 NDF환율은 1,289원 사자, 1,291원 팔자로 마감했다. 국내시장 마감가 1,277.80원보다 큰 폭 올랐다. 국내 외환시장 마감이후 1,275원까지 떨어졌던 NDF환율은 피치가 일본 19개 은행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자 달러/엔이 121엔대로 폭등하고 나스닥이 2,000아래로 다시 떨어져 바로 영향을 받으며 폭등했다. 뉴욕장에서 거래는 활발해 7,000∼8,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80원 이상 높은 수준에서 개장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오늘 환율은 1,28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체물량이 얼마나 나와주느냐에 따라 환율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