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 세계 조강 생산량 1위 .. 포철 2위 그쳐

포항제철이 세계 조강 생산량 1위 자리를 일본의 신일본제철에 내줬다.

4일 포철은 지난해 조강생산규모가 2천8백48만t에 달했으나 일본 신일본제철의 2천9백7만t에 비해 60만t이 모자라 세계 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포철은 지난 98,99년 2년 연속 조강생산량이 세계 1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3위는 룩셈부르크 아베드그룹(2천4백10만t),4위는 영국 LNM그룹(2천2백44만t)이 차지했다.

프랑스의 유지노사는 2천1백만t을 생산해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베드그룹과 유지노사는 지난 2월 합병을 선언했기 때문에 올해말께 합병이 성사되면 총 조강생산량이 4천5백1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포철을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2억1천6백만t으로 전세계 조강생산량 8억4천6백t의 25.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