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 돌입] 세일 초반 노려라..'알뜰쇼핑 전략'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정윤정(26)씨는 주위로부터 "쇼핑을 참 잘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오랜 시간동안 끈기있게 매장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찝어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 산 물건을 반품하러 백화점을 다시 찾은 적은 거의 없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그도 세일행사 기간에 쇼핑을 하는데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사람이 너무 많아 쉽게 피로해져 충동구매를 할 뻔한 적이 많다는 것이다. 세일기간에도 실수하지 않고 실속쇼핑을 즐실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세일 초반을 노린다=이번 봄 정기세일은 지난해 봄보다 6일 짧아진 11일동안 실시된다.

따라서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서두르지 않으면 인기 아이템의 경우 매장에 깔리자마자 사라지기 십상이다.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미리 봐 뒀다가 세일 초반에 서둘러 구입하는 게 좋다.


백화점 카드를 이용한다=백화점카드로 자신이 평소 이용하는 백화점을 꾸준히 찾는 게 좋다. 현금없이도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세일을 별로 하지 않는 브랜드도 카드 우대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적에 따라서는 포인트 적립도 해줘 연말에 사은품이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꼭 챙겨라=백화점별로 세일전에 카드 이용고객에게 각종 쇼핑정보와 함께 할인쿠폰이 담긴 DM을 발송해준다.

또 무료 주차권 및 사은품 증정권 연극.영화 할인권 등도 보내준다.

쿠폰에 따라 정해진 사용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한을 넘겨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좋다.
쇼핑목록을 작성한다=신문광고나 전단지를 꼼꼼히 살펴 사고자하는 물건의 가격을 미리 파악한다.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고 쇼핑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