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상품 1500억 대기 .. 한빛 105억.하나 350억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이 이달중 1천5백억원 가량 판매된다.

한빛은행은 오는 7일께 1백5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내놓는다.1인당 투자액은 최저 1천만원, 최고 3억원이다.

만기는 26개월이고 예상배당률은 연 10%로 잡고 있다.

이 신탁자금은 SK건설이 시공하는 송파구 가락동 주상복합건물의 개발자금용으로 투입된다.하나은행도 이달말 3백5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펀드별 만기를 1년, 1년6개월, 2년으로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1인당 투자규모는 5백만원 이상이고 모집펀드의 10% 이내까지 투자할 수 있다.이 자금은 강남지역의 아파트개발사업에 투자된다.

하나은행은 만기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은행은 이달중 처음으로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한미은행은 1백억원에서 4백억원 규모의 펀드 세개를 설정할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이달중 7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국민은행은 2백억~3백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판매키로 하고 건설회사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은 만기가 장기이긴 하지만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