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종 외국인 매수로 '들썩'..외국증권사들 "비중확대"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LG화학 등 석유화학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유화업종에 대한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외국인 매수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ING베어링증권은 3일 "석유화학업종의 수익성이 조만간 향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화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딘위터(MSDW)증권도 "아시아 석유화학업종의 업황이 내년 2·4분기 중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모건스탠리는 "특히 유화업종의 주가는 올해 3·4분기 중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면서 "2·4분기 중에 매수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달 23일 3천60원에서 오르기 시작해 3일 3천6백35원으로 마감됐다.최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호남석유화학도 같은 기간 7천1백50원에서 9천50원까지 수직상승했다.

지난달 25일 변경상장된 뒤 횡보하던 LG화학도 3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만4만9백50원을 기록했다.외국인은 변경상장된 이후 6일(거래일기준)중 5일동안 매수우위를 보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