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권위 학술원 회원에 한국계 9명이나

미국 최고 권위의 학술원(National Academy) 정회원 및 준회원으로 활동중인 한국계 학자와 사업가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미국 학술원 홈페이지(www.nas.edu)에 따르면 김상태 ''엘리 일리 앤드 컴퍼니''부사장 겸 최고 정보책임자가 지난 2월 국립공학아카데미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김 부사장은 마이크로유체역학과 단백질역학,고성능 컴퓨팅 응용을 통한 신약개발 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학술원의 한인 정회원은 7명에서 8명으로 늘었으며 준회원은 1명이다.

미국 학술원은 국립과학아카데미(NAS·1863년 설립) 국립공학아카데미(NAE·1964년) 의학연구원(IOM·1970년) 국립연구위원회(NRC·1916년)로 구성돼 있으며 NRC를 제외한 3개 아카데미는 회원제로 운영된다.현재 회원(정·준·명예회원 포함)은 NAS 2천2백85명,NAE 2천2백8명,IOM 1천3백73명이다.

학술원은 정부 기관의 요청과 지원에 따라 정책자문 및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며 NRC는 3개 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회원은 노벨상에 버금가는 명예직으로 대학 평가나 학자의 학문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학술원 한인 회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성호 UC버클리대 교수(생물리학) 94년 NAS 정회원 △케네스 한(한국명:한국남) 사우스 다코타대(지질공학) 96년 NAE 정회원 △피터 김(한국명:김성배) MIT공대 교수(생화학) 97년 NAS 정회원 △조장희 UC어바인대 교수(의학) 97년 IOM 정회원 △백운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광통신분야) 98년 NAE 정회원 △정근모 호서대 총장(원자력발전기술개발) 98년 준회원(Foreign Associate) △김성완 유타대 교수(의학) 99년 IOM 정회원 △데니스 최(한국명:최원규) 워싱턴의대 교수(신경학) 2000년 IOM 정회원 △김상태 부사장 2001년 NAE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