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두께 6mm 초슬림 카메라모듈 국내 최초 개발

삼성전기는 두께가 6㎜에 불과한 초슬림 카메라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인휴대단말기(PDA)와 휴대폰의 화상통신을 지원하는 이 카메라모듈은 렌즈·카메라센서 일체형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기존 카메라모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10만(CIF급)화소로 선명한 동영상을 구현한다.

삼성전기는 오는 7월부터 이 제품을 양산,올해 2백억원,내년에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카메라모듈은 소형 정보통신 단말기에 화상통신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삼성전기는 올해 시장규모를 1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IMT-2000용 모듈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슬림형을 상품화한 회사가 없고 기술력도 인정받아 현재 세계 유수의 카메라모듈용 칩 생산업체들로부터 사업협력 제의를 받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소형 카메라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향후 IMT-2000이나 웹PC용 등 소형 카메라모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