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2일) 대형주 대부분 약세...우선주 선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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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4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2,300대에 올라섰고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전고점(627)을 뚫는데 실패했다.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 내린 617.99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630.08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점을 찍었지만 급증한 차익매물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장중 최저가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억8천6백만주로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오른 종목(3백92개)보다 내린 종목(4백7개)이 많았다.
△특징주=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기가스 철강 기계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만이 올랐을 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저가메리트와 구조조정 수혜가 기대된 한화증권과 5천억원 가량의 부실자산을 장부가 대비 평균 62%의 가격으로 매각한 하나은행의 약진이 돋보였다.
주가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선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자산관리공사가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한신공영 쌍방울과 6개월 내 매각 방침을 천명한 한보철강이 모처럼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진단=전고점을 앞두고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단기 급등에 비해 고객예탁금이나 투신권 주식형펀드 등 시장에너지가 보강되는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도주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하락장의 조정이라기 보다는 재상승을 준비하는 기간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지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상승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므로 테마를 가진 중소형 개별 종목별 접근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미국 나스닥지수가 2,300대에 올라섰고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전고점(627)을 뚫는데 실패했다.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 내린 617.99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630.08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점을 찍었지만 급증한 차익매물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장중 최저가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억8천6백만주로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오른 종목(3백92개)보다 내린 종목(4백7개)이 많았다.
△특징주=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기가스 철강 기계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만이 올랐을 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저가메리트와 구조조정 수혜가 기대된 한화증권과 5천억원 가량의 부실자산을 장부가 대비 평균 62%의 가격으로 매각한 하나은행의 약진이 돋보였다.
주가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선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자산관리공사가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한신공영 쌍방울과 6개월 내 매각 방침을 천명한 한보철강이 모처럼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진단=전고점을 앞두고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단기 급등에 비해 고객예탁금이나 투신권 주식형펀드 등 시장에너지가 보강되는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도주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하락장의 조정이라기 보다는 재상승을 준비하는 기간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지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상승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므로 테마를 가진 중소형 개별 종목별 접근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