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株테크] (유망종목) 실적.M&A주 상승 이끌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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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실적주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5월29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32.05.
지난 1월2일(520.95)에 비해 21.3%나 상승했다.
연중 저점이던 지난 4월10일(491.21)에 비해선 28.67%나 뛰었다.코스닥지수도 연초 55.70에서 지난 5월29일 현재 83.81로 50.46%나 수직상승했다.
연초대비 주가가 1백%이상 오른 종목도 거래소 79개, 코스닥 1백42개나 됐다.
아무 생각없이 연초에 손에 집히는 종목을 사놓았으면 거의 2배가 됐다는 계산이 가능할 정도로 상승세는 폭발적이었다.그러나 올해 증시를 이끈 종목은 예년과는 확실히 다르다.
"묻지마 투자" 덕분에 무더기로 오르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다름아닌 실적과 재료가 상승여부의 잣대로 작용했다.어떻게보면 증시의 원론적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실적은 다름아닌 가치주의 부상으로 나타났다.
IT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성장주의 거품은 많이 가셨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적이나 자산가치가 우량한 기업이 증시의 전면에 등장했다.
"태평양칩"이란 신조어까지 양산한 태평양이 대표적이다.
기업실적이 좋고, 자산가치가 뛰어나며,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데다,부채비율이 낮은 태평양과 같은 종목들이 각광받았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 주가상승률이 1백79.1%에 달했다.
동원F&B 효성 등도 1백%이상 오르며 태평양칩에 가세했다.
재료도 주가상승에 한몫 단단히 했다.
올 재료중 관심을 끈것은 크게 두가지였다.
M&A(기업인수합병)와 "골드러시"였다.
코스닥시장의 최대 화제주로 등장한 동신에스엔티는 M&A 재료를 등에 업고 무려 1천4백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의 삼애인더스는 보물선바람을 타고 5백33%의 상승률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 지속될 전망인데다 경기논쟁이 단기간내 정리되지 않을 것이란 근거에서다.
외국인은 아무래도 기업가치를 중시한다.
그러다보니 핵심블루칩에 달라붙었던 매기가 업종대표주 중소형가치주로 확대되면서 가치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양상은 지속돼 경기가 확실히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기업가치가 우량한 종목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사모 M&A펀드 가동이 본격화되면 M&A의 표적이 되는 종목이 여름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회복조짐을 앞두고 경기관련주인 유화 철강 등 소재산업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순환매가 예상외로 빨리 이뤄지고 있다는 점.따라서 오르는 종목을 따라사기 보다는 기업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사서 기다리는 "길목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올들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5월29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32.05.
지난 1월2일(520.95)에 비해 21.3%나 상승했다.
연중 저점이던 지난 4월10일(491.21)에 비해선 28.67%나 뛰었다.코스닥지수도 연초 55.70에서 지난 5월29일 현재 83.81로 50.46%나 수직상승했다.
연초대비 주가가 1백%이상 오른 종목도 거래소 79개, 코스닥 1백42개나 됐다.
아무 생각없이 연초에 손에 집히는 종목을 사놓았으면 거의 2배가 됐다는 계산이 가능할 정도로 상승세는 폭발적이었다.그러나 올해 증시를 이끈 종목은 예년과는 확실히 다르다.
"묻지마 투자" 덕분에 무더기로 오르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다름아닌 실적과 재료가 상승여부의 잣대로 작용했다.어떻게보면 증시의 원론적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실적은 다름아닌 가치주의 부상으로 나타났다.
IT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성장주의 거품은 많이 가셨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적이나 자산가치가 우량한 기업이 증시의 전면에 등장했다.
"태평양칩"이란 신조어까지 양산한 태평양이 대표적이다.
기업실적이 좋고, 자산가치가 뛰어나며,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데다,부채비율이 낮은 태평양과 같은 종목들이 각광받았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 주가상승률이 1백79.1%에 달했다.
동원F&B 효성 등도 1백%이상 오르며 태평양칩에 가세했다.
재료도 주가상승에 한몫 단단히 했다.
올 재료중 관심을 끈것은 크게 두가지였다.
M&A(기업인수합병)와 "골드러시"였다.
코스닥시장의 최대 화제주로 등장한 동신에스엔티는 M&A 재료를 등에 업고 무려 1천4백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의 삼애인더스는 보물선바람을 타고 5백33%의 상승률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 지속될 전망인데다 경기논쟁이 단기간내 정리되지 않을 것이란 근거에서다.
외국인은 아무래도 기업가치를 중시한다.
그러다보니 핵심블루칩에 달라붙었던 매기가 업종대표주 중소형가치주로 확대되면서 가치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양상은 지속돼 경기가 확실히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기업가치가 우량한 종목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사모 M&A펀드 가동이 본격화되면 M&A의 표적이 되는 종목이 여름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회복조짐을 앞두고 경기관련주인 유화 철강 등 소재산업과 증권 은행 등 금융주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순환매가 예상외로 빨리 이뤄지고 있다는 점.따라서 오르는 종목을 따라사기 보다는 기업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사서 기다리는 "길목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