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明主와 闇主

明主急得其人,
명주급득기인

而闇主急得其勢.
이암주급득기세

현명한 군주는 훌륭한 인재를 얻는 일을 서두르고, 멍청한 군주는 세 불리는 일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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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군도''에 있는 말이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훌륭한 인재를 많이 양성하고 발굴해 이들을 적재적소에 임명배치하면 군주의 할 일이 그만큼 편해지고 나라도 그만큼 잘 다스려지게 마련이다.

이와는 반대로 군주가 위세나 부리고 붕당을 결성해 자기를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을 억압하기 위해 세 불리기에나 급급하면 몸과 마음이 노고스럽고 국가사회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는 인재양성을 위해 막대한 재정자금을 투입하고 교육기반 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또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대기업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신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도 결국은 같은 이치이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