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韓.日 TPM 대회] 우수기업상 :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TPM은 질높은 제품을 적기에 적정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현장 경영혁신 활동이다" 김치우 삼성전자 상무(시스템가전사업부장)는 TPM의 핵심을 이같이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김 상무는 "TPM의 기본 원리를 현장에서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가 제조업체의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지난 92년부터 TPM을 삼성전자 실정에 맞게 응용한 'Pro-3M'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My-Machine, My-Area, My-Job이 바로 그가 주창한 3M이다. "내가 다루는 기계, 내 영역, 내 일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면 그것이 바로 회사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설비의 고장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으며 정량 생산체제가 정착돼 있다고 김 상무는 소개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뿐 아니라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엔 TPM의 성과가 양문 여닫이용 냉장고와 시스템 멀티 에어컨 등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조만간 세계적인 일류 메이커와 어깨를 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