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까지 무역적자 6.2억달러, 올들어 최대

이달 들어 25일까지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6억1,9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올 들어 같은 기간중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감소폭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이달 수출도 넉달째 감소세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감소한 90억4,100만달러, 수입은 10.3% 준 9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6억1,900만달러로 같은 기간중 적자폭이 가장 컸던 지난 1월의 6억100만달러보다 확대됐으며 지난해 동기의 2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됐다. 대개 월말로 다가오는 25일께면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서거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3월과 5월의 경우 각각 5,900만달러, 2억3,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수출감소폭이 수입감소폭을 능가하고 있어 이달 수출도 마이너스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지속된 수출감소세가 넉달째 이어지는 셈. 올들어 25일까지 수출은 748억2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1%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7.6% 준 704억2,2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무역흑자폭은 17억3,800만달러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