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 '전면' 시대 .. PC화면 전체에 광고

"인터넷 전면광고"라는 새로운 인터넷 광고기법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엑스탄트시스템(대표 이연호.www.extantsys.com)의 "파노라메드(PanoramAD)"가 그 주인공."파노라메드"는 사용자가 일정시간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웹브라우저 화면 전체를 광고화면으로 바꾸는 기법이다. 텔레비전 광고나 신문의 전면광고처럼 한 화면을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높다는 것이 엑스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파노라메드"는 특히 사용자가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광고화면이 사용자들이 보는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광고로 인해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예컨대 콘텐츠를 우선 읽어들인 다음 필요할때 "파노라메드"를 불러오도록 식이다. 게임이나 퀴즈 형태로 광고를 만들 수 있다. 부분광고도 물론 가능하다. 사용자의 마우스 위치가 웹브라우저 내부에 있을때는 부분광고가 제공되고 외부에 있을 경우 전면광고가 나오게 할 수 있다. 전면광고를 사라지게 하는 방식도 사용자의 마우스 움직임이 있을때나 사용자가 특정 영역을 클릭하면 없어지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내용은 동영상 애니메이션 형태의 플래시,이미지,사운드는 물론 스트리밍 방식까지 다양하다. 이연호 사장은 "파노라메드는 인터넷 배너광고 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10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