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6社 내달 졸업 ..채권단, 대우조선.남광토건.삼표산업 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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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35개 기업중 6개 기업이 이르면 다음달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한다.
졸업이 사실상 확정된 기업은 대우조선을 비롯 삼표산업 남광토건 신원 대현 동화면세점 등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 금융회사들은 살릴 기업과 퇴출 기업을 조기에 가려내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들 6개사를 우선 워크아웃 상태에서 졸업시키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부터 8월말까지 해당 회사별로 채권단협의회를 소집,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워크아웃에서 졸업시켜 정상기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당초 상반기중 졸업 후보로 검토됐던 기업 가운데 2∼3개는 막바지 단계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일부 화의나 법정관리 기업처럼 워크아웃이라는 보호울타리 아래 동일업종의 정상기업 영업기반을 방해놓는 기업은 조기에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같은 압박을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도 강하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