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토피아] PDA : 확장팩 내장...접속.전화 즉석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가 날개를 달았다. 올들어 직접 무선인터넷에 접속할수 있고 휴대폰으로도 쓸 수 있는 PDA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PDA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려면 휴대폰을 연결하고 전화를 거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PDA로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모듈을 내장해 곧바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고 휴대폰으로 쓸 수 있는 PDA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세스컴은 지난 4월 CDMA모듈이 내장된 PDA "럭시앙"을 출시했다. 퀄컴의 "MSM3000"칩셋이 들어 있어 따로 외부장치를 부착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 수 있고 64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스트롱암2백6MHz",메모리는 16MB이다. 액정화면 해상도는 240x320이며 운영체제(OS)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가 탑재돼 있다. 싸이버뱅크는 연초 무선통신이 가능한 "PC-E폰"을 선보였다. 럭시앙과 마찬가지로 CPU로는 스트롱암2백6MHz를,OS로는 윈도CE를 장착하고 있어 웬만한 업무는 처리할 수 있다. 액정화면 해상도는 노트북PC 수준인 640x480이다. 컴팩코리아는 KTF(016,019),LG텔레콤(019)과 계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확장팩이 내장되어 있어 무선통신이 가능한 PDA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이 컴팩코리아의 PDA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는 5%에 머물고 있다. 제이텔과 엠플러스텍도 하반기중 CDMA모듈이 내장된 PDA를 내놓기로 했다. 제이텔은 조만간 cdma2000 1x(3세대 동기식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셀빅XG"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투스와 MP3플레이어를 모듈형태로 장착할 수 있다. 엠플러스텍은 CDMA모듈을 외부에 부착할 수 있는 PDA를 먼저 내놓았고 하반기중 CDMA모듈이 내장된 "제스폰2000"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스폰2000은 cdma2000 1x를 지원하며 CPU로는 스트롱암2백6MHz,OS로는 윈도CE가 장착되어 있으며 메모리는 32MB,액정화면 해상도는 320x2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