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코스닥서 거래소로 .. 상장 첫날 소폭 하락

웅진코웨이가 4년6개월간의 코스닥 생활을 마치고 7일 거래소의 새식구가 됐다. 지난 7월 상장신청서를 낸 웅진코웨이는 공모없이 직상장돼,이날 첫거래됐다. 첫날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서 3천7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웅진코웨이는 이날 시초가 3천원에서 출발,40원(1.33%) 내린 2천9백60원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이는 '이사효과' 때문이라기보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8거래일 동안 25.3%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 출회 때문"으로 풀이하면서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곤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웅진코웨이가 코스닥의 성장주·IT(정보기술)주 편향 현상으로 인해 소외돼 왔다"며 "상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적정가치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89년 설립된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7백74억원,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백49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