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로 평화를"..정진석대주교 8.15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광복절과 성모승천 대축일(15일)을 맞아 8일 '겨레의 참된 생명을 위하여'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용서와 화해야말로 평화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우리 겨레가 당면한 민족화해도 이런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또 "평화에 이르는 지속적인 대화와 윤리적 책임의 수용,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존중 속에 극단적 대립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특히 "이 겨레,이 백성이 이웃의 희생 위에 나의 성공을 자랑하는 것을 추구할 수는 없다"면서 "참다운 가치관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