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印尼 대통령, 조각 완료.발표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이 취임 17일만인 9일 조각을 완료,발표했다. 새 내각은 모두 32명으로 정치·사회·안보 조정장관에는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하다 해임됐던 육군 중장 출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경제조정장관에는 경제학자 출신인 워싱턴 주재 대사 도로자툰 쿤트조로 작티가 임명됐다. 또 국방장관에는 군부 출신 발탁설을 뒤엎고 마토리 압둘 잘릴 전 국민각성당(PKB) 원내총무,재무장관에는 중앙은행 총재 출신 부디오노 등이 기용됐다. 이번 조각은 경제관련 각료직에 전문가 출신들이 등용되고 집권에 공헌하거나 와히드 정권에서 해임된 인사들이 대거 등용된 것이 특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