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 '상한가 돌풍' 예감..첫날 매수잔량 446만주

지난 14일 신규등록된 '새내기'종목인 시큐어소프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는 매매개시 첫날인 14일 이례적으로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은 채 매수호가로만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세 상한가'를 쳤다. 이에 따라 이날 시초가이자 종가는 기준가보다 1백% 오른 4천9백50원으로 결정됐다. 시큐어소프트가 당분간 초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별로 없다. 기준가가 본질가치 수준에서 정해져 상대적으로 '저가 메리트'가 크기 때문이다. 이 점은 거래 첫날 상한가 매수잔량만 무려 4백46만주에 달했던 데서도 잘 나타난다. 최대관심인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최소한 1만원선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신영증권은 최근 발표한 기업보고서에서 "시큐어소프트가 국내 최대 방화벽 업체인데다 올 하반기 정부가 지정하는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가 1만원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1만원이 되려면 앞으로 7번 연속 상한가를 쳐야 한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5월 제3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직등록돼 10일 연속 상한가 돌풍을 일으켰던 환경비젼21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