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협대표 초청하겠다" .. 세계협동조합 총회 홍보행사

지구촌 7억6천만명 협동조합인의 축제인 '2001 세계협동조합(ICA)총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농협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정로 사옥에서 D-50일 기념행사와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른바 협동조합 올림픽으로 불리는 ICA총회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농협과 ICA가 주최하며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서울총회를 상징하는 기념조형물 제막과 주제가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자원봉사단 발대식과 '협동과 평화메시지' 낭독으로 진행됐다. 행사 분위기는 유치원생 10여명이 참석하여 모형 비둘기 21마리를 날리며 절정에 달했다. 21마리는 21세기를 상징하며 비둘기의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은 서울총회의 주제인 화해 협동 평화를 각각 상징한다. 정대근 농협회장은 이날 "이번 총회에 북한 농협대표를 공식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ICA 서울총회는 10월12일부터 8일간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1백개국 2백50개 회원기관 대표 2천여명이 참석한다. (02)397-5296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