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전용카드 시장 日대금업체까지 가세
입력
수정
일본계 대금업체인 A&O와 프로그레스가 대출전용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급신장하는 대출전용카드 시장을 놓고 캐피털 새마을금고 신용금고에 이어 보험사와 일본계 대금업체까지 가세,치열한 고객유치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프로그레스와 A&O는 이 업무를 취급하기 위해 제일은행과의 업무제휴를 체결해 사실상 전국 영업망을 구축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A&O와 프로그레스는 대출전용카드인 A&O멤버쉽카드와 프로그레스 카드를 각각 선보였다.
사금융업체가 대출전용카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계 대금업체의 대출전용카드는 최고 연 97.2%의 금리가 붙는 초고금리다.
대출한도액은 5백만원이다.
"캐피털 등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전용카드에 비해 금리는 5배 가까이 높지만 대출절차가 간편하고 대출금을 빨리 지급하는게 장점"이라고는 게 대금업체 관계자는 말해다.
특히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신용불량자(기록보존자포함)나 신용평가가 불가능한 상인,주부,자영업자 등 틈새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전국의 모든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뽑아쓸 수 있는 대출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최근 제일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