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노키아 단말기공급 지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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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슨전자가 추진해왔던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에 대한 차세대 휴대폰 공급시점이 내년 2월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텔슨전자의 노키아에 대한 2.5세대 휴대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1x' 제품 공급이 당초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내수경기가 침체를 보이면서 노키아가 본격적인 출시 시점을 다소 늦추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의 최인호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텔슨전자의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내년에는 노키아에 대한 휴대폰 공급이 본격화되고,최근 1차계약(7백92억원)을 맺은 중국 콩카그룹에 대해 추가 공급, 매출이 6천억원에서 최대 8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콩카그룹에 대한 내년 수출물량은 약 3천2백억∼3천5백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