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현대자동차등 70여社 장비.시설 지원

제36회 서울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35개국에서 7백여명의 선수와 공식.기술대표 등을 포함한 2천여명이 참가했다. 기술대표와 심사위원에 대한 리셉션은 지난 6일,선수단에 대한 리셉션은 9일 거행됐다. 경기일정과 준비현황 등을 살펴본다. 일정=지난 6일 기술대표와 심사위원들이 입국해 국제조직위원회 기술위원회 등을 열었다. 8일에는 심사위원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9일에는 각국의 공식대표와 선수단,참관인 등이 입국했다. 10일에는 경기대회에 출제할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11일에는 기술위원회 총회가,12일에는 국제조직위원회 총회가 연이어 열린다. 12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회식이 거행된뒤 13일부터 16일까지 본격적으로 기량을 겨루는 경기가 펼쳐진다. 금,은,동메달이 수여되는 공식직종은 기계조립 프레스금형 차체수리 화훼장식 등 39개. 이번 대회에 공식직종으로 처음 선보인 종목은 제과제빵 조경 컴퓨터정보통신 그래픽디자인이다. 공식직종이 아닌 시연 직종은 컴퓨터건축제도(CAD) 웹디자인 컴퓨터제어 통합제조 나전칠기 수자수 등 6개이다. 모든 경기가 16일 끝나면 심사위원이 17일과 18일 이틀간 선수들이 내놓은 작품을 평가,최종 결과를 집계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19일에는 총회가 열리고 이날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폐회식이 거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리며 종합우승국을 비롯한 입상국가도 발표된다. 준비현황=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6월15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영어 독어 불어 등의 외국어 능통자를 포함해 총 1백55명을 뽑았다. 지난 5월말에는 현대자동차 등 70여개 업체를 후원사로 선정하고 장비 시설 재료 등을 후원받기로 했다. 또 샘물 공급업체로 지정된 산수음료는 각국 선수들에게 생수를 공급한다. 한국을 찾은 외국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과 산업시찰도 지난 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서울타워 경복궁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을 둘러봤다.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둘러보는 산업시찰도 오는 17일과 18일에 잡혀 있다. 14일 코엑스에 열리게 될 "지식정보화시대 직업훈련의 새로운 방향"을 위한 준비도 마무리됐다. 세계 전문가들이 참가할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국제기능올림픽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기존 직업훈련의 문제점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