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지나월드' .. 美완구 C&H제품 국내 독점판매

미국의 완구제조업체인 C&H사의 자회사다. C&H사로부터 월트디즈니 루니툰 등 유명 캐릭터에 대한 로얄티를 지불하고 C&H의 중국 등 해외공장으로부터 완구를 수입해 국내 독점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C&H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캐릭터를 국내 아동들의 정서에 맞게 재디자인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금액(8백4만달러)을 기준으로 하면 국내 시장점유율이 1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에는 모회사와 개런티 지불과 관련한 계약에 향후 수익성에 부담이 될만한 위험소지가 있다고 지적돼있다. 신규 캐릭터를 도입할때 판매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일정액의 최소개런티를 지불하게 돼있기때문이다. 또 캐릭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만한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올망졸망"이란 캐릭터를 개발해 판매한 적이 있었으나 인기를 얻지 못했다. 지분구조는 단순하다. 최대주주인 C&H사가 75%의 지분을 보유한 것을 포함,최규윤 사장외 특수관계인 3명이 발행주식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